종교와 정치는 분리되는 것이 현대사회의 원칙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종교와 정치가 결합해 종교는 권력화 되고 있다.

이러한 종교권력시대에서 한국 사회의 종교와 권력과의 변동관계, 종교간의 대립과 갈등을 조망하고 불교가 사회 속에서 수행 가능한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김동건)는 창립 10주년 맞이해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6월 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3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주제는 ‘현대 한국의 종교와 국가권력’으로 한신대 강인철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원광대 박맹수 교수가 나선다.

‘다원주의 외투 벗은 한국종교, 배타적 권력투쟁과 갈등의 가능성’은 제2주제로 백찬홍 (재)씨알 홍보위원장이 발표를 맡는다. 이에 대해 조계종중앙종회 의원 정범 스님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제3주제는 ‘불교가 꿈꾸는 미래, 불교운동의 창조적 상상력’으로 서울대 조은수 교수가 발표하고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가연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사회에 보탬이 될 종교본연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불교운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