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 스님이 신도들에게 연비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는 10월 1일 법당에서 한국인 신도 80여 명과 베트남, 라오스, 스리랑카 스님들과 태국, 캄보디아 신도 등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정우 스님 초청 수계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 내빈소개, 스리랑카 스님과 라오스 2명의 스님의 축원, 베트남 스님의 축원 등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 스님들이 함께 행사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우 스님이 신도에게 수계증을 주고 있다.
이어 반야심경 독송, 청성, 청법가, 청사에 이어 사회자가 정우 스님의 약력을 소개했다. 정우 스님은 한국불교계에서 강남의 구룡사를 비롯해 일산 여래사 등 30여개의 포교당을 건립했고 극단 ‘신시’를 운영하면서 문화운동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뒤, 최근까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으로 군 포교를 위해 헌신해온 한국불교 포교의 대명사이다.
정우 스님은 이날 신도들에게 ‘살생 하지 마라, 도둑질 하지 마라, 사음 하지 마라, 거짓말 하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 등 5계에 대해 설법했다. 스님은 “계를 받으면 지킬 줄도 알아야 하지만 또한 계를 범 할 줄도 알아야 하고, 막을 줄도 알아야 한다.”면서 “계의 근본을 잊어버리지 말고 계가 인생의 비타민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계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