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실시설계 완료…2019년 하반기 개소 목표

조계종총무원, 24일 위례신도시 종교용지서 기공식

위례신도시 종교용지 1 부지 내에 건립될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조감도. [조계종 홍보실]

사찰에 소장된 불교문화유산의 진단·보존·복원·연구 등 전승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이하 보존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문화재청과 함께 2016년부터 준비해온 보존센터는 국내 최대의 민간문화재 전문기관이자, 전 세계 유일의 괘불(최대높이 16m)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계획됐다.

해당 시설은 2015년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140억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은 문화부 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신도시문화시설건립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시설건립을 주관하고 있다. 2016년 시설 내 구성요소, 소요면적 등에 대한 기초계획을 수립했고(위례신도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및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 올해 10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 개소 예정인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내부 가상 모습.

한편 보존센터 기공식이 8월 24일(목) 오후 3시 위례신도시 종교용지 1 부지 내에서 열린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 김종진 문화재청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오수봉 하남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계종총무원은 2019년 상반기 내 완공, 동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장 정현 스님은 16일 “해당 시설의 건립을 통해 종교성과 문화재의 성격을 동시에 간직한 불교문화유산의 특수성에 맞는 보존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