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1층 대강당서 시민대토론회
개운사 훼불사건을 대신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한 뒤 파면된 손원영 전 서울기독대 교수(사진)와 관련해 종교평화와 교수교권을 살피는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손원영 교수 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와 레페스포럼은 5월 26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대강당에서 '손원영 교수 파면의 시민사회적 의미'를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가 '종교라는 이름의 폭력'을,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종교적 폭력의 원인과 대안'을,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가 '개신교 승리주의의 패배'를, 홍성학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전국교수노동위원장)가 '손원영 교수 징계처분의 쟁점'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박숭인 협성대 교수(한국문화신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손원영 교수는 개신교인에 의한 개운사 훼불 사건을 대신 사과하고 법당 회복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왔으나, 서울기독대는 그의 신앙 정체성을 문제 삼으며 '성실의무 위반'의 이유로 지난 2월 손 교수를 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