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10일 축하 메시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 기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교계 주요 종단들은 10일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메시지에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국가의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웑장 도산 스님은 메시지에서 "든든한 안보와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국가가 부강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주시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적 문화와 한국불교의 전통 문화 계승과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여러 당면 과제들을 화합과 협력으로 풀어나가며 국가의 성장과 민족의 번영을 주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향후 국정 운영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수많은 공약과 청책 ‘국민허그’를 실천에 옮겼던 바로 그 정신으로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며 "누구나 희망을 꿈꾸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큰 뜻을 올곧이 이어받아 민주주의 확장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보수와 진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하 메시지 전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정 공백기로 인한 국가의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아울러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는 같은 열정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불기2561(2017)년 5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축하 성명

 

 

우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촛불 시민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완전한 민주공화국임을 전 세계에 과시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대한민국 국민의 큰 뜻을 올곧이 이어 받아 민주주의의 확장에 전념하여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이 두 단어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는 양대 축 이므로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펼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전통일 대통령이 되 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7. 5. 10.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