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4월 26일~5월 3일 성보박물관 전시실서 

옥천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해 환수한 나한상 2점과 옥천사 초강대왕도, 올 4월 되돌아온 나한상 2점을 공개한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 스님)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옥천사 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나한상 4점과 제2초강대왕 탱화를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나한상 4점과 초강대왕도의 환수를 기념하고 아직 소재가 불분명한 나한상 3점 등 도난 성보문화재의 귀환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성보는 지난해 환수된 도난 나한상 2점과 초강대왕도, 올해 되돌아 온 도난 나한상 2점이다.
 
올해 환수한 도난 나한상 2점은 1988년 옥천사에서 도난된 뒤 2014년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도난문화재 장물 일제 단속에서 적발돼 환수됐다. 이후 조계종에서 보관되다 이번에 법적절차가 완료돼 옥천사로 돌아오게 됐다.
 
옥천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개는 옥천사의 자랑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인 보물 초강대왕도와 나한상 네 점을 환수하는 데 소요된 경비와 앞으로 돌아올 진광대왕도, 영산화상도, 삼장보살도, 나한상 3점의 환수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면서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옥천사는 이번 성보박물관 특별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옥천사성보박물관에서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나한상 환수기념 특별전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