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5.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흥천사의 모든 것’ 학술적 고찰
이종수·유경희·유근자·도윤수·최응천 교수, 역사와 문화재 재조명

흥천사(회주 정념)는 미술문화연구소와 함께 조선시대 왕실 사찰로 창건된 흥천사의 역사와 문화재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4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흥천사는 1397년 태조 이성계가 계비인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구 정동에 세웠던 절이다. 그러나 1504년과 1510년 화재를 겪으면서 건물이 소실됐고, 1794년 현재의 자리인 성북구에 재건된 정릉의 능침사찰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흥천사 관련 5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최성은 교수(덕성여대)의 개회사와 흥천사 회주 정념 스님의 축사에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종수 순천대 HK교수가 ‘흥천사의 역사적 변천과 위상’을 주제로 고찰하고, 유경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조선말기 흥천사와 왕실발원 불화’를, 유근자 동국대 겸임교수가 ‘흥천사의 조선후기 불교조각’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도윤수 박사(동국대 불교학술원)가 ‘18~19세기 흥천사의 영건활동과 건축적 의미’를, 최응천 동국대 교수가 보물로 지정된 흥천사 종과 관련하여 ‘조선전기 왕실발원 범종과 흥천사종’을 조명한다.

각각의 발제에 대해 김용태(동국대), 김경미(고려대), 송은석(동국대), 한지민(명지대), 이광래(리움박물관) 박사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선다.

발제와 토론이 끝난 후에는 한동수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