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제208회 임시회서 … 원로회의법 개정안 이월, 총림법 개정안 부결

‘법인관리및지원에관한법 개정안’과 ‘선학원정상화를위한특별법 개정안’ 등 선학원과 관련한 법안 2건이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통과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는 3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연 제208회 임시회에서 은퇴출가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킨 후 다른 안건 등을 빠른 속도로 처리해갔다.

그 결과, 원로의원을 해당 교구종회의 동의를 거쳐 추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로회의법 개정안은  차기 회의로 이월됐으며, 총림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선학원 소속이지만 조계종과 뜻을 함께 하는 스님들의 권리를 구제하려는 취지의 ‘법인관리및지원에관한법 개정안(대표발의 수암 스님)’은 62명 중 52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종단에 등록하지 않은 사찰보유법인 소속 사찰 중 개별적으로 종단에 가등록한 사찰의 관리인과 그 도제는 이날부터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제외한 권리를 제한받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종단과 선학원의 관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한 ‘선학원정상화를위한특별법 개정안’(대표발의 수암 스님)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중앙종회 임시회는 오후 3시 27분 10분간 정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