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안녕과 평화, 국민의 행복과 평안 염원

(사)날마다좋은날,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일환

올해 4월 5일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는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2만 불자의 금강경 독송 소리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4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7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2만 수보리의 합창 - 금강경 독송 정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취약 계층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돼 왔다.
 
5회째인 올해는 보물 1268호인 내소사 괘불(폭 9mⅹ높이 11m)과 전통 등 전시, 경기무형문화재 제9호 줄타기 권원태 씨의 공연 등 문화 행사에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의 안녕과 평화,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후 4시 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와 세진 스님의 법고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여는 이날 행사는 108산사순례기도회 혜자 스님이 2013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한 성화(聖火)인 '평화의 불' 점화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어 4시 45분께 영상 '평화의 타종'이 상영된 뒤 주요 내빈의 육법공양과 예불이 진행되면행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순방한 전국 사찰 300곳의 신도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등 주요 소임자 스님, 전국 사찰 및 승가대 학인 스님 등 2만 여 불자가 참여해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금강경을 독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례사 인묵 스님(조계종 의례위원장)에 따라 금강경을 읽어 내려가며 어지러운 현대 사회의 평화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각회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기흥 이사장(사진)은 “나라가 어려울 때 불자들이 대장경을 만들거나 팔관회를 통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한 데 착안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전국 2만 불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불자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사회적 소통과 화합을 염원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행복바라미 운동 확산으로 불교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루 전인 4일 전야제에서는 널뛰기, 투호놀이, 버나돌리기, 인경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의 장이 열려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바라미 대축전은 4월 22일까지 전국 200여 곳에서 진행되는 나눔문화 캠페인의 개막 행사로, 캠페인 모금액은 취약 계층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행복바라미 지역문화제는 4월 2일 충북을 시작으로 광주(4월 14일), 강원․전북(4월 15일), 충남(4월 16일), 대구(4월 19일) 등 전국 주요도시 10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