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2월 6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해 장기기증희망자 5천 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3천 명  모집을 목표로 소셜네트워크(SNS) 홍보에 나선다. 또 후원회의 적극적 활동 장려와 지역본부와 연계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하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은 2월 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재단 회의실에서 교계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면 스님은 “우리나라 뇌사자가 한 해 평균 4천여 명에 달함에도 장기 기증률은 10% 미만으로 40% 내외의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라면서 “희망 등록을 미리 하지 않으면 뇌사자 발생 시 실질적으로 슬픔에 빠진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뇌사자 1명이 장기를 기증하면 평균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홍보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면 스님은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뿐만 아니라 국내 5개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기관 중 세 번째인 생명나눔이 자체 홍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지난해 생명나눔은 70여 명의 환자에게 총 2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생명나눔을 통해 소아암 백혈병환자들을 살린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56명이나 앞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명나눔은 오는 4월까지 외부 인사로 구성된 홍보위원회를 구성해 대국민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해 온라인 희망등록률이 전년 대비 14% 상승됨에 따라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5천 명 목표에도 중도 실무자 퇴사에 따른 공백으로 3천530명에 그침에 따라 올해는 전국 사찰과 지역본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부산, 대구, 전남 등지의 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일 오후 3시 불자 명선화(법명) 씨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장려해나갈 예정이다.

생명나눔은 이밖에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를 기탁한 장기기증자와 유주무주고혼영가를 위한 천도재(10월 28일)를 봉행해 이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함은 물론, 희망걷기대회(5월 20일), 한다솜 희망음악회(6월 16일), 홍보대사 송년의 밤(11월 30일) 등 14개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생명나눔은 한국서민연합회(회장 최윤석, 관음종 전국신도회장)와 생명나눔 문화확산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홍보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