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18일 인구통계 발표, 2016년 12월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0만 명

 
지난해 말 주민등록에 기재된 만 14세 이하 인구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691만6천147명으로, 2008년 집계 후 처음으로 700만 명대가 무너졌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가 18일 발표한 2016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천169만6천21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6만6천878명(0.32%) 증가했으나, 만 0세에서 14세 인구는 691만6천14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만5천366명(-2.06%) 감소했다. 

2008년 첫 집계 후 800만 명을 넘던 만 14세 이하 인구는 2011년부터 700만 명대에 진입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600만 명대로 하락하면서 전체 인구의 13.4%를 차지했다. 

반면 만 15세에서 64세 인구는 3천778만4천417명으로, 전체 인구의 73.1%이며, 전년도에 비해 9만1천693명(0.24%) 늘었다.

또 만65세 이상 인구가 전년도에 비해 3.26% 늘어난 699만5천652명인 전체 인구의 13.5%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만 15세 미만 인구를 추월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7%로 제일 많았고, 50대 16.3%, 30대 14.6%, 20대 13.1%, 10대 10.6% 순이다.

출생신고는 41만1천859명, 사망신고는 27만9천27명으로, 자연적 인구가 13만2832명 증가했다.

지난 한해 총 245만5천444명이 전입신고를 했으며, 그 이유는 직업(33.3%), 가족(28.2%), 주택(24.9%), 교육(5.3%), 주거환경(1.6%), 자연환경(1.4%) 순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는 경기 지역이 19만4174명 늘어 1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서울은 9만1천565명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부산(1만5248명), 전남(5천82명), 전북(4천920명), 대전(4천405명) 등 9개 시도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급속한 고령화의 진행과 어린이의 감소, 지역별 인구 변동 추세에 맞물려 불자 인구의 급감에 대응한 불교계의 발빠른 포교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