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이 오는 12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하는 제1회 전국교리경시대회에 2천641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고등학생 1천381명, 중학생 1천3명, 초등학생 25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천457명, 평택 281명, 부산 269명, 광주 223명, 대전 143명, 대구 121명, 남양주 94명, 전주 53명 등이 응시했다.

145개 학교와 사찰에서 참여했으며, 속초, 제주, 순천, 해남, 청양, 청주, 고성, 밀양, 거창, 울산 등 고시장이 개설되지 않은 곳에서도 응시했다. 또한 과천외고, 김포외고, 대원외고, 서울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들도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접수를 마친 학생들의 교리공부 열기도 전국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대부고는 오전 7시 30분 응시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법당이 모자라 시청각교육실을 활용하고 있다.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대회운영위원회는 중앙고시본부와 지방고시본부의 조직을 완료했다. 또한 고사장 규모와 감독관 배치를 최종 확정했다. 운영위원회는 6일 회의를 갖고 “전국 8개 고시장에서 82개의 시험실을 개설하고 시험감독관 115명을 비롯해 감독관 17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에 응시한 장애인 응시생을 위해 서울 동국대에 별도의 고시장소를 설치해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고시장소는 서울은 동국대학교 명진관, 법학관, 학림관, 부산은 금정중학교, 대구는 능인중학교, 대전은 보문중학교, 광주는 정광고등학교, 전주는 금산고등학교, 평택은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 남양주는 광동고등학교다.

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10시 4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학생들은 입실 전에 반드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시대회 운영위원회는 각 고사장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손 소독기와 발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