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화합을 염원하는 종교문화축제가 9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각 종교별로 부스를 마련해 홍보하고 희망나눔기부행사, 종교서적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 종교문화축제에는 종교인뿐만 아니라 주말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도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불교에서는 연꽃만들기, 불화그리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으며, 기독교는 십자가에 지구를 상징하는 원형 장식을 달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또 가톨릭에서는 묵주만들기를 함께 했고, 민족종교에서는 ‘사랑의 회초리’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밖에도 각 종교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타종교인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종교문화축제는 내년에도 계속 진행된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 치러진 종교문화축제지만 홍보 부족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접근성이 떨어져 예년에 비해 참가자가 다소 적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앞으로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위해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축제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