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내년 3월 27일 전법회관1층서 1차 강좌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 사진)은 12월 26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아함부경, 반야심경, 능가경, 신심명, 증도가를 공부하는 강좌를 개강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에 총 13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장소는 서울 종로구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이다.

불교인재원은 이에 앞서 재가불자와 일반 시민의 바른 불교 공부를 돕기 위해 2,600여 년의 불교 역사 속에서 부처님 말씀인 경전과 주석서인 논서, 그리고 조사어록 중 가장 핵심이 되는 50 여권을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10차례 130회 강좌에서 교재로 사용된다.

제1차 경전ㆍ어록 강좌에서는 부처님의 초기 설법이 담겨있는 중아함경전과 대승불교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반야심경, 달마대사가 동쪽으로 와서 선을 전하면서 소의경전을 삼았던 능가경, 그리고, 선종의 조사어록 중에서 문장이 아름답고 불교의 핵심을 간명한 시구로 표현한 신심명과 증도가를 공부하면서 동시대의 주요인물도 조명한다.

아함부경은 인도 국립델리대학에서 근본불교를 전공하고 고려대 철학과 연구교수로 있는 조준호 박사가 맡았다. 반야심경은 불교인재원과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박희승 교수가 담당한다. 서울대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불교 인문학운동을 하고 있는 은유와 마음연구소 대표 명법 스님은 능가경을, 연세대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규탁 교수는 신심명과 증도가를 각각 강의한다.

엄상호 이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이래 지금까지 불교를 공부해 정견을 세우고 생활에서 수행을 실천해 영원한 행복의 길로 가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왔다."면서 재가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회비는 12만원.(교재비 별도)

문의 = 1661-1108(불교인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