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서 연등회장엄展

어린이와 대학생, 일반인 등 비전문가가 만든 솜씨 좋은 전통등이 한 자리에서 불을 밝힌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주관으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하는 불기2560년 연등회 장엄전 전통등 경연대회 전시회에서다.

이번 전시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17회 전통등 기획전과 달리, 처음으로 어린이, 대학생, 일반인 등 비전문가들의 작품으로만 출품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불교레크리에이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를 통해 접수된 어린이 95점, 대학생 88점, 일반 82점 등 총 268점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어린이 32점, 대학생 30점, 일반 31점 등 수상작 93점이다.
 
수상작들에 대해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사라지고 있는 전통등 3종(연꽃등, 팔모등, 수박등)을 기본으로 다양하게 응용 제작해 우리 등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어린이부문은 없으며, 대학생 정세영(서울여자간호대) 씨와 일반 박미선(불광사) 씨의 연꽃등이 선정됐다.

우수상의 영광은 어린이부문 여은지(화계사), 강동헌(약사사), 한도연(룸비니유치원), 하규민(금륜사), 대학생 김지훈(가톨릭대), 윤나현(서울여자간호대), 김시원(성신여대) 씨, 일반 안정은(호압사), 김미선(승가사) 씨에게로 돌아갔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등문화의 계승․발전과 전통등 제작 전승자 육성을 위해 처음으로  어린이, 대학생, 일반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면서 "정성 가득한 우리의 등들이 널리 제작되어 연등회 연등행렬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대학생 정세영(서울여자간호대) 씨의 연꽃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