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산하 신행단체인 국군 예비역불자연합회(회장 예비역 육군 대장 박정이)는 9월 29일 목요일 오전 7시30분 서울 용산 국방부내 육군회관에서 제1회 호국불교포럼을 개최했다(위 사진).
이날 호국불교 포럼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강남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법사를 비롯해 예불연 1기 이종구회장, 전 국방부장관 김태영 장관,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 국방부 원광사 금강회장 변재선 장군 등 사부대중 12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자승스 님은 “군승 법사님들을 비롯한 군 불교의 모든 구성원이 힘찬 정진으로 능동적인 불교참여를 이끌어 내고, 불교정신을 우리의 삶에서 실현하고 보다 바르고 안정된 국가사회 건설에도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는 축사를 보내 왔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제1회 호국불교포럼 개최를 사부대중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며 “호국불교포럼이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되길 기원하며, 군불교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6일 취임한 박정이 회장(위 사진 왼쪽)은 포럼 인사말에서 “호국불교 포럼은 새로운 형태의 참여불교”라면서 “호국의 이념을 재정립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하고 법이 살아있는 나라를 지키고 행복이 실현되는 사회를 일구어 내는데 개최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위 사진 오른쪽)은 북한의 비대칭전력인 핵무기개발 완성 단계 진입과 미사일 발사실험 등 최근 국내외 정세가 심각하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원광법사의 세속오계 등 화랑도의 호국정신과 임진왜란 시 국가 누란의 시기에 나라를 지키신 사명대사 등 스님들이 전투에 참전한 구국의 살신성인 정신자세를 오늘날 불자들은 계승해야 한다.”면서 적의 위협을 정확하게 평가해 철저한 대비로 국가안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심 증장과 호국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군불교 호국전통 계승 및 선양 ∆교류 확대로 현역 불자와 유대 강화 ∆정기법회 활성화 ∆좋은 인연 맺기 운동 전개 ∆호국불교포럼 지속적 개최 등 군불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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