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3차 대중공사 모둠별토론서 “템플스테이, 한국불교의 흥망 좌우하는 자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포교원보다 템플스테이를 맡는 불교문화사업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된 불기 2560년 제3차 대중공사의 모둠별 토론에 참가해 이 같이 말했다.

자승 스님은 불교의 활성화 등을 논제로 5모둠에 참가, 스님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교리경시대회인 나란다축제를 통해 매년 1만 명 이상에 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립학교 등에서 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음에도 입시경쟁 등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한국불교의 미래는 사람들과 얼마나 교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알코올·도박 등 각종 중독을 비롯, 다양한 욕구를 풀고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템플스테이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의 흥망을 좌우하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포교원은 포교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지만, 템플스테이는 세계화를 추진하기에 포교원보다 불교문화사업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올해 동지부터 파고다공원과 노량진, 명동 일대에서 동지를 전통문화축제, 시민축제로 승화시키고자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