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사찰 인근 통일쌀 경작지서 30여 명 동참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스님, 이하 민추본)는 26일 도리사(주지 묘장 스님)가 사찰 인근 통일쌀 경작지에서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통일쌀 모내기’ 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평면사무소와 구미 숭선로타리클럽, 도리사 신도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 스님과 도리사 주지 묘장 스님, 해평면사무소 양희규 면장, 윤종호 구미시의원 등 지역 인사와 신도 등 30여 명이 참석해 모내기에 동참했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 소유의 땅에서 수확한 쌀을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하거나 쌀을 수매한 수익금의 일부분을 대북 인도지원에 후원하는 사업으로 민추본이 201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진효 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행사가 잘 진행돼 가을에 결실을 맺어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사업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면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묘장 스님도 “올해로 통일쌀 경작사업이 3년째로, 앞으로도 오래 했으면 좋겠다”면서 “통일도 쉽지 않듯 오랫동안 끈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해야 통일 사업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리사는 첫해부터 3년째 통일쌀 경작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 쌀 수매 이익의 일부분을 민추본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에 후원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은 북녘의 아이들을 위해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민추본과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민추본은 이와 관련해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 후 북녘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이나 영양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민추본 홈페이지(www.unikorea.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