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 23일 “2011년 25%에서 2014년 48.5%로 약 2배 증가” 보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무종교 인구가 기독교 인구를 넘어섰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트윅커넘 세인트메리대의 스티븐 벌리반트 부교수의 조사 결과,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무종교 인구가 2011년 25%에서 2014년 약 2배에 달하는 48.5%로 증가했다.

이는 영국 성공회교도와 카톨릭 신자, 여타 종파 등을 합한 기독교 신자 비율인 43.8%를 웃돈 수치다.

벌리반트 교수는 이와 같이 무종교인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종교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성장하면서 종교를 갖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례로, 어린 시절 성공회 교인이었던 성인 10명 중 4명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또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절반 이상의 기독교인은 55세 이상이며, 기독교인의 58.6%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벌리반트 교수는 스코틀랜드와 북 아일랜드의 자료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디언이 보도한 지난달 ‘스코틀랜드 사회 태도 조사’에 따르면, 신앙심이 깊지 않다고 말한 (스코틀랜드) 인구도 1999년 40%에서 52%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