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 5월 14일 서울 조계사서 시상식

 

 
올해의 불자대상 수상자로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과 국악인 남상일 씨, 양학선 체조선수가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5월 4일 불기2560년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은 31년 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불자의 모범이 됐으며, 전국 경찰관불자연합회장으로서 전통문화 발전과 계승 경찰관 내 신도조직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자대상을 수상한 경찰공무원은 허 청장이 처음이다.

특히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도난 문화재 환수와 문화재 도난 예방을 위한 종단과 경찰청, 문화재청의 업무협약 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상일 씨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악계 대표 불자로, 국악의 대중화는 불교계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불교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학선 선수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2013년부터 조계종 중앙신도회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각종 불교계 행사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계종은 2004년부터 매년 불법홍포와 한국불교 위상 제고, 불자의 자긍심 고취에 공로가 큰 불자 등을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가 13번째다.
 
시상식은 14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