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총회서 초대 총동문회장에 이학송 ‘희망의 숲’ 이사장 선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 본부장 법타 스님)의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생이 참여하는 총동문회가 15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창립총회(사진)를 갖고, 공식 발족했다.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은 평화 통일과 남북불교 교류를 위한 미래 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대북 인식을 전환해 통일의식을 확대하고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돼 온 민추본의 교육과정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지난해 12월 도봉숲속마을에서 125명의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문 송년워크숍의 총동문회 발족 논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전체 40여 명의 동문들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1~3기 동문회장과 임원, 그리고 회원 등  회칙 제정, 총동문회 회장 선출, 2016년 사업계획안 제정, 그리고 감사 선출 등의 안건을 상정, 처리해나갔다.

이에 따라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총동문회의 초대 회장에는 이학송 3기 회장(조계종 포교사, ‘희망의 숲’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어 “지금은 남북관계가 좋은 시절이 아니지만 평화로운 하나됨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주도해 가야 한다”면서 “특히 역사와 전통, 민족공동체를 이어간 저력이 있는 불자 사부대중이 분단의 민족고를 해결한다는 보살심으로 가장 큰 보살행인 통일 보살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송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을 위한 보살심으로 봉사하라는 본부장 스님의 말씀에 따라 준비와 교육을 열심히 해서 총동문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나 1~2기 회장님들과 선배님들 모시고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총동문회’는 통일을 담는 발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통일바루’라는 별칭을 짓고, 앞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불교계에 평화통일을 확산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