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노동위 등 3대 종교계 사회노동위, 4월 4일 서울시청 앞 서편광장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혜용 스님.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등 3대 종교의 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성기업 고 한광호 노동자를 위한 추모 기도회장을 설치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사회노동위)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함께 4월 4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서편광장에 고 한광호 노동자 추모 종교기도회장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사회노동위는 "3월 17일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으로서 노사 갈등문제로 자결한 한광호 씨를 추모하고 2011년 직장폐쇄 후 지속되고 있는 유성기업 노사 문제가 조속히 해소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기도회장을 마련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한택근)에 따르면, 유성기업 영동지회 한광호 조합원은 지난 3월 17일 현대자동차와 유성기업의 노조 탄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