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김천시의 '결혼 이주민'의 국내 정착을 돕는 한국어교육과 국적취득 과정 등을 잇달아 마련했다.
 
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욱 스님, 이하 센터)는 3월 7일 센터 2층 대교육장에서 결혼이민자와 자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교육 정규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에 따라 센터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실시한 뒤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등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2회씩 총 64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국어 능력 함양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15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센터장 정욱 스님은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결혼 이민자들을 격려하고, 중도 탈락자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센터는 같은 날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적취득대비반을 개강했다. 대비반은 센터가 결혼이주여성의 국적취득 인터뷰 시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연 2차례씩 실시해온 과정으로, 올해는 5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인터뷰시험 예상문제, 귀화절차 습득, 한국의 문화와 예절, 교육과 법률, 생활과 시사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센터는 8일 김천 대항면 직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대항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이동공부방 개강식을, 10일 부항면, 구성면, 지례면, 대덕면, 조마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부항면 이동공부방 개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결혼이주민을 위한 검정고시 반, 한국전통무용 교실, 취업교육, 가족교육, 자조모임 등 지속적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국적취득 대비반,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자조모임 등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로 추가접수 가능하다.  

문의 054-439-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