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밴드 ‘비단’이 국내 첫 문화유산 소재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비단’은 오는 11월 25일(수) 오후 8시부터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첫 번째 단독공연인 ‘2015 헤리티지 콘서트’를 연다.

국내 최초로 한국의 문화재와 전통유산을 소재로 음반을 제작하고 전통유산 미니 다큐멘터리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는 여성 5인조 창작국악밴드 ‘비단’은 2014년 데뷔 앨범 ‘출사표’ 를 발표했다. 훈민정음, 이순신, 춘향전 등을 소재로 한 이 앨범은 음악 전문가들의 호평과 함께 네이버 뮤직에서 선정한 ‘2014년 상반기 놓치기 아까운 앨범 5’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 6월에 발표된 2집 ‘만월의 기적’은 한식, 한옥, 조선백자, 한국의 불교, 심청전 등에 얽힌 사연들이 판소리를 비롯한 가야금, 해금 대금 등의 국악기를 통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특히 조선백자를 소재로 한 타이틀곡 ‘만월의 기적’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의 실제 사연을 담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각 음반의 수록곡마다 곡별로 총 8가지의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전통유산 다큐멘터리를 발표해 온 국악밴드 ‘비단’은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창작국악과 함께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활발한 공연활동을 수행해왔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소외계층 공연 기부나 시각장애인 참여 공연 제작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비단’은 이번 ‘2015 헤리티지 콘서트’를 통해 1,2집 수록곡을 비롯한 전통유산 다큐멘터리 등 약 100분 간 차별화 된 전통문화 콘텐츠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실제로 염불의식을 전문으로 하는 스님이 직접 출연해 우리나라에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도 불자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전통문화를 소재와 주제로 해 그들만의 색깔을 완성해가고 있는 비단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음악공연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예매는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에서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최 및 주관은 (주)케이앤아츠가 맡았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씨즈, Aebe-Su, 사찰음식전문점 (주)마지, (주)자리, (주)마인드디자인, 온아시아 등이 후원한다. 예매 문의는 070-8278-6984. 입장권 가격은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