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에서는 승가교육의 일상화와 평생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이러닝학습센터(http//edu.buddhism.or.kr)에 ‘21세기 불교를 철학하다’(미붓아카데미 주최, 이하, ‘불교철학’)와 기본교육기관 필수교과목인 ‘한국불교사’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탑재한다.

지난 7월 10일 개강한 ‘불교철학’은 미붓아카데미가 대중을 위한 인문학 기획 강좌로 마련한 것으로, 한국 철학계의 분야별 대가 21명이 대거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강좌는 ‘불교와 지성’(권오민 경상대 교수), ‘중관논리와 역설’(김성철 동국대(경주) 교수), ‘칸트의 초월형이상학과 유식불교’(염승준 원광대 교수), ‘니체의 초인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박찬국 서울대 교수), ‘라캉에 대한 불교적 독법’(안환기 서울대 교수), ‘쇼펜하우어와 허무적멸론’(김진 울산대 교수) 등 불교계와 철학계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강좌는 최근 ‘강남발 불교철학 열풍’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좌마다 100여 명에 이르는 수강생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들도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인과 철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불교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온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원에서는 학인 스님들이 이 강좌를 다시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본 강좌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전국의 스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 2주에 한 차례씩 2~3강좌를 업로드 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사’는 연말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불교철학’ 강좌는 12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방배동 마지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강의에 참석하고 있는 스님들은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불교 안에 갇혀 있었다는 느낌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며 이 강좌를 통해 불교를 새로운 시각에서, 또한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불교철학의 위대함을 절감했다는 소감을 이구동성으로 밝히고 있다. 

교육원은 지난 2012년부터 스님들의 교육의 일상화와 평생교육화를 위해 오프라인만으로 진행되어 오던 교육의 콘텐츠를 온라인 교육콘텐츠로 제공하는 등 다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단 소속 스님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가입하여 수강할 수 있다.

현재까지 탑재된 과목은 19과목으로, 50분 전후의 311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20-21은 연말까지 탑재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