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란 이유로 세월호 참사 후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 촉구를 위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3대 종교 노동‧인권 단체가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는 천주교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기독교교회협의회 노동인권센터와 함께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인사혁신처 앞까지 약 1.5㎞ 구간에 걸쳐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노동위의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 오체투지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3대 종교가 함께 오체투지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체투지에는 천주교 서울교구노동사목위원회 정수용 신부,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박정범 목사, 대한불교조계종노동위원회 노동위원회 혜용‧도철 스님, 태고종 인권위원회 진화 스님 등이 함께 예정이다.

또 고 김초원 교사 아버지 김성욱 씨와 이지혜 교사의 아버지 이종락 씨,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집행위원장, 노동자, 시민 50여 명이 동참할 계획이다.
 
노동위는 앞으로도 3대 종교의 노동‧인권 단체는 여‧야 대표 면담, 16일 인사혁신처 앞 합동 기도회 등을 통해 두 기간제 교사가 순직을 인정받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