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순례단이 안중근 의사 추모관에서 독립선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민추본은 "사무총장 진효 스님의 추모사를 통해 순례단이 일제강점기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에도 분단 70여 년을 이어온 것에 대한 책임감을 공감하며 통일의 절박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3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 이수자들이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북중접경지역의 역사문화순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들 순례단(단장 진효 스님, 민추본 사무총장) 39명은 이번 순례에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신채호, 이회영 등 항일열사들이 옥고를 겪은 여순감옥과 안중근 의사 추모관에 들러 독립선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북한과 한 걸음 거리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일보과(一步跨)에서 북한의 우족도를 조망하고,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를 참관했다.
백두산 천지 조망과 연변박물관 관람, '북중무역으로 본 남북경협과 민족의 미래' 특강(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이창희 연구교수)도 진행됐다.
민추본은 이번 순례를 통해 순례단이 통일을 구체화하고, 남북공생을 위한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여순감옥 앞에서 기념촬영 중인 순례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