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영어도서관(관장 양장운)은 8월 27일 오후 4시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동양어문학부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유럽 3개 대학교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4번째 문화교류 협약 체결이다.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동양어문학부는 1998년 터키에서 두 번째로 생긴 한국학 학과로, 처음 생긴 앙카라대학 한국어문학과를 제치고 터키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장운 불교영어도서관장, 정진원 불교영어도서관 부관장, 괵셀 튀르쾨주 에르지예스대학교 동양어문학부 학부장, 하티제 쿄로올루 한국어문학과 학과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기관은 △양국의 상호 방문을 통한 문화 교류 △불교문화 관련 정보와 출판물 교환 △실행 계획의 이행을 위한 협력과 노력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영어도서관은 터키 교수들과 학생들의 한국 방문 시 불교영어도서관에서 한국 불교문화 특강과 집중강좌, 세계문화유산과 템플스테이를 연계한 불교문화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에르지예스대학교도 터키와 주변국으로 한국불교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슬람문화 국가에 맞는 맞춤형 한국불교 문화 서적 출간, 한국에 올바른 이슬람문화 알리기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불교영어도서관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국제포교사회에서 설립한 사단법인 문화나눔의 산하기관으로, 2007년 5월에 설립됐다. 여러 종류의 영어 불교 서적을 열람할 수 있으며 불교영어강좌 등이 마련된 모든 불자들의 열린 공간으로 9월 7일부터 개강하는 ‘영어 삼국유사’ 강좌가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