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일반대학에서 ‘불교학’은 매우 인기 있는 인문 교양과목이다. 최근에는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대화하며,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가 ‘불교학 개론’ 강좌를 마련했다. 맹목적 믿음이 아닌 ‘깨침의 종교’라고 하는 불교의 역사적 생래 과정을 짚어보고,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봄으로써 ‘메임에서 놓여남’을 추구하는 불교의 참 의미를 새겨보자는 취지다.
오 교수는 “이 수업을 통해 불교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 나아가 거부감을 갖고 있던 분들이 불교를 새롭게 이해하고, 나아가 불교를 통해 그리스도교를 더욱 깊이 통찰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학기 중에는 현장 학습으로 ‘인도탐방’을 병행한다. 10월2일부터 11일까지 불교 8대성지를 중심으로 붓다의 깨달음의 발자취를 쫒는다. 배움을 바탕으로 깨달음의 길을 따라 걷고, 명상하며 ‘대자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좌는 9월9일부터 11월4일까지 경계너머 아하! 강의실(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 도보5분)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강(09/09) _ 창시자 ‘붓다’ / 형이상학적 눈뜸
2강(09/16) _ 진리의 바퀴 / 네 가지 거룩한 진리와 여덟 겹의 바른 길
3강(09/23) _ 초기 인도불교 / 불교 경전의 성립
4강(09/30) _ 대승불교와 그 학파들 / 보살의 길과 대승 경전의 등장
5강(10/14) _ 중국 불교의 종파들 / 삼론종·유식종·천태종·화엄종·정토종·선종
6강(10/21) _ 선(禪)의 발전 / 선의 가르침과 깨침의 경지
7강(10/28) _ 한국불교, 일본불교, 티베트불교 / 통불교·창가학회·밀교
8강(11/04) _ 서양에서의 불교 / 서양불교의 특징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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