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자 간담회 모습.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6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보스톤, 뉴욕을 비롯,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사찰을 방문하는 미주 전법순례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전법단․미동부 해외특별교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순례는 해외 사찰의 신도교육과 신도회 구성, 종단과 해와 사찰과의 국제전법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순례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전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국제전법단 사무처장 정범 스님,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포교원 박성수 전법팀장이 나섰다.

순례단은 6월 2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불타사, 23일 보스톤 문수사, 28일 뉴욕 불광선원과 원각사, 대관음사를 차례로 방문해 법회와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례단은 이들 사찰에서 법회와 사찰 간담회를 열어 미주지역 포교현황을 공유하고, 교민불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마가 스님과의 자비명상을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해외교구를 중심으로 동부교구 불교대학 설립, 포교사 양성 등을 통한 전법 네트워크 강화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불타사 회주 현성스님과 불광선원 주지 휘광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국제전법단 지도법사로 불타사 주지 성향 스님과 불광선원 총무국장 문종 스님을 각각 위촉해 국제 전법의 기반 마련에 힘썼다.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청소년 인성교육용 마음거울 108' 한글과 영문판을 시연․배포하기도 했다.

이밖에 순례단은 27일 UN이 주최하는 한국전쟁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국불교를 알릴뿐만 아니라 현지 관련기관과의 교류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순례단은 28일 미국에서의 전법순례를 마무리하고, 캐나다 토론토 대각사, 벤쿠버 서광사, 캘거리 서미사 등에서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