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재단이 올해 3월부터 진행해 온 모자가정 지원캠페인 ‘위시박스’의 신청이 사업 개시 3개월 만에 150여 건 접수되고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위시박스 지원 축구화

‘위시박스’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자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이뤄줘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선정아동에 긍정적 변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름다운동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사연이 접수되고 있어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고 해금연주가가 꿈인 서울 은평구 박가연(19세) 양은 지난 5월 위시박스에 선정돼 한복을 선물 받았다. 가연 양은 “그동안 대회 출전용 한복이 없어 어머니의 오래된 한복을 입고 대회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름다운동행의 지원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4월 카메라를 지원받은 대구 남구 박지현(16세) 양도 ”앞으로 사진가의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름다운동행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매월 위시박스 신청자가 늘고 있으나 신청자에 비해 많은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어 아쉽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의 바람을 들어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위시박스’는 한평생 홀로 삼남매를 키워 온 여성 기부자가 나와 같이 힘들게 살고 있는 모자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유산을 기부해 조성된 캠페인으로, 매달 말일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정자는 다음 달 12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문의 02-737-9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