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연석회의)’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황교안 후보의 국무총리 임명 저지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갔다.<사진>
연석회의는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회 앞에서 첫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바른불교재가모임 우희종 상임대표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박광서 대표가 첫 주자로 나섰고 뒤이어 대한불교청년회 등 참가단체 대표들이 1시간씩 1인 시위에 나섰다. 연석회의는 남은 2일 동안에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1인 시위에 나선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왼쪽)와 우희종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
1인 시위에 나선 참여불교재가연대 김형남 공동대표(왼쪽)과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연석회의 참가단체인 대한불교청년회 전준호 중앙회장, 바른불교재가모임 우희종 상임대표, 원불교 개벽교무단 박대성 교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박광서 대표, 참여불교재가연대 김형남 공동대표는 이에 앞서 8일 오전 9시 국회 인사청문위원회 간사 우원식 의원을 만나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명백히 밝혀 주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병역면제’, ‘왜곡된 역사인식’, ‘전관예우’, ‘국가공무원법 위반’, ‘종교편향’, ‘공격적 성향’ 등으로 국민 소통과 대통합을 이끌 국무총리로서 부적합한 인물임을 밝히고 있다.
연석회의 관계자는 “앞서 지난 6월 5일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한 2차 모임을 갖고 1인 시위와 국회 방문에 뜻을 모았다”면서 “참가단체별로 소속 교단 산하 기구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각각 연석회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발족한 이 단체는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청년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동학민족통일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좁은길교회,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 등 29개 범종교계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8일 가진 교계기자간담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종회 차원의 입장문을 인사청문회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