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화성 용주사에 이어 구미 도리사가 통일 쌀 재배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주지 성월 스님)에 이어 구미 도리사(주지 묘장 스님)가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지난해부터 민추본이 사찰 소유의 땅에서 수확한 쌀을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하거나 수익금의 일부를 대북인도지원에 후원하는 사업이다.

용주사는 5월 27일 오전 10시 인근 경작지에서 통일쌀 경작사업을 알리는 첫 모내기를 진행했다. 모내기에는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 스님, 화성 용주사 기획국장 법진 스님, 사회국장 일중 스님, 포교국장 성견 스님, 문화국장 보운 스님, 화성시의회 용환보 의원,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안직수 회장 및 회원,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이종철 공동대표 및 관계자 등이 동참했다.

이어 구미 도리사는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 사찰 인근 통일쌀 경작지에서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 모내기를 진행한다. <사진>

해평면사무소와 구미 숭선로타리클럽, 도리사 신도회가 후원하는 통일쌀 모내기에는 도리사 주지인 묘장 스님과 해평면사무소 양희규 면장, 해평면사무소 직원, 숭선로타리클럽 회원, 도리사 신도회 임원 등이 동참한다.

민추본 관계자는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과 불자들에게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 등 대북인도지원과 남북불교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의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면서 “6월 초 부산 마하사도 모내기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은 영양결핍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북녘의 아이들을 위해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민추본과 재) 아름다운 동행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을 모아 북녘 어린이들에게 구충제와 수액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 문의 02-720-0531. 자세한 내용은 민추본 홈페이지(www.unikorea.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