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회장 원용선) 새 동창회장을 뽑는 정기총회가 열린다. 5월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다.

회장 후보접수는 5월 18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7길 백상빌딩 302호 총동창회 사무처(02-733-0303)가 등록 장소다. 소정 양식의 등록신청서 1부, 이력서 1부, 정회원증명서 1부, 선거 참관인 명부(3인 이내), 발전기금 기부약정서(선택사항) 등을 제출해야 한다. 총동창회는 4월 30일 동창회보와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입후보 등록공고’를 올렸다.

새 회장은 제24대 동창회장이 된다. 지난해 11월11일과 올해 3월16일, 4월13일 등 3차례에 걸쳐 법원은 박종윤, 송석환 동문의 회장 당선을 무효로 판시했다. 그리고 23대 원용선 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원 회장은 1차 판결이 있은 지난해 11월11일 이후부터 동창회장 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4월27일에는 신임임원(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7명의 선거관리위원도 선임했다.

5월 28일 누가 총동창회장이 되더라도 봉합형 과도기 회장일 가능성이 크다. 갈라졌던 동창회를 하나로 추스르는 일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