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의 첫 제주지역단장이 임명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5월 13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오태숙(법명 대성) 씨에게 포교사단(단장 곽명희) 제주지역단 초대단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 임기는 5월 13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 자리에서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이 자리에서 “포교사단 출범 이후 16년 만에 첫 제주지역에서 창단하게 돼 기쁘다”면서 “120명의 포교사가 자비행으로서 대중 앞에 다가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지역보다 불심이 있는 지역인 제주도에서 친절한 마음과 스스로를 낮추고 배려하는 마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마음인 자비심을 실천하는 포교사단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태숙 초대단장은 “제주지역은 비록 교세는 약하지만 불교 신봉자가 많은 지역”이라면서 “포교사들은 제주불교 활성화를 위해 스님 말씀대로 자비심을 발휘하고 단합해 포교활동을 열심히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포교사단은 지난 3월 8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4년 제5차 운영위원회의 결의사항으로 제주지역단 창단을 요청한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포교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상심)는 5월 2일 제주 관음사 말사 보현사에서 오태숙 제주지역단장을 선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