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사진)은 전국 사찰에 네팔 돕기 성금모금함을 비치하는 한편, 각 사찰 법회에서 성금 모금에 나선다.
천태종은 이를 위해 5월 1일 오전 봉행된 삼광사 정기법회를 시작으로, 3일 열리는 서울 관문사 정기법회와 부산 삼광사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등 전국 사찰에서 봉행되는 정기법회와 각종 행사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또한 천태종은 부처님오신날을 앞 둔 시점에서 ‘네팔 지진피해 희생자 애도와 피해 복구를 위한 한 등 더 달기 운동’도 5월 말까지 펼친다.
이와 관련,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5월 1일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한 ‘애도문’을 발표 했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이다.
애 도 문
우리 종단은 지난 4월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번 지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이 하루속히 구조되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 드리며,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과 이재민 모두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조속한 피해복구와 피해지역 국민의 생활기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종단도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등 구호 활동에 참여하겠습니다.
네팔이 겪고 있는 자연 재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더욱 확대되고, 네팔 정부와 국민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당부 드리며, 실종자들의 무사구출과 빠른 피해 복구를 다시 한 번 기원 드립니다.
불기 2559년 5월 1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 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