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0주년을 맞은 코레일이 최근 각종 상을 수상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 혁신경영 부문 5년 연속 1위, 운영 중인 KTX가 '201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4년 연속 철도 부문 브랜드가치 1위로 선정된 데 이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년 연속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지난해 공사 출범 당시 5천억 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1천억 원대 흑자로 전환시켜 창사 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코레일 측은 "지난해 초 안전관리, 경영효율화,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무산 등 산적한 현안과 파업후유증으로 직원사기마저 저하됐던 절망적인 상황에도 최연혜 사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초 영업흑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면서 "이 같은 영업흑자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달성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의의를 밝혔다.
코레일은 이 같은 영업흑자의 1등 공신으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익관리시스템(YMS)'을 꼽았다. YMS를 이용해 시간대, 좌석, 노선, 열차별 요금체계를 다양화해 열차의 공실률을 최소화해 1.8% 수요 증가에 반해 수입은 4%가 늘어나는 수익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사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167억원의 인건비를 감축한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과 만성적자였던 화물수송 효율성도 화물취급역 거점화, 연간단위 사전판매 전환으로 13,000회의 소량․단거리 열차를 축소하고 대량수송체계로 구축해 흑자경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코레일은 안전조직을 실단위에서 본부(상임이사) 체제로 위상을 강화해 현장 활동을 강화했으며, 고장이 잦은 노후차량은 정밀진단을 통해 신차로 교체하고, 성능 유지를 위한 차량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골든타임 내 초동조치매뉴얼'의 개선과 응급상황 시 반사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속적 훈련 시행, 국토관리청 등 52개 기관과 승객구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난해 철도사고가 전년 대비 10.8% 감소했으며 2005년 공사 당시 전환 때와 비교할 때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열차장애건수는 1.942건으로 전년(2.359건) 대비 17.7%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자동 열차운영계획시스템(TOPS)을 자체 개발, 열차시각표를 전산시스템으로 자동화해 정시운행률을 높였으며 고객 이용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객 준수사항 지키기‘ 캠페인의 지속추진으로 KTX 정시운행률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99.88%이며, 열차당 지연시간도 역대 최저수준인 0.036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철도 서비스 전반에 걸친 인적․물적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전년대비 1.6점 향상돼 A등급을 획득했다.
출범 10년을 맞은 코레일은 올해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안전 실현 ▲흑자기조 유지, 부채관리 최적화를 통한 건실한 공기업으로 변모 ▲기업문화 대혁신으로 국민이 행복한 코레일 달성 ▲창조경제와 글로벌 중심 경영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최소 4.4조원의 부채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공항철도 재구조화와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부지반환을 추진해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부채 감소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해 4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4.5조원을 투입해 노후 전동차량과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직원 안전의식과 위험요인 사전통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올 한해 우리가 얼마나 힘차게 달려가느냐에 따라 코레일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올해를 제2의 창사의 원년, 재도약의 해로 삼아 국민에 행복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