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4월 4일 수원 청련암, 봉녕사, 화성성곽 일대에서 마가 스님과 함께하는 첫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명상여행은 이 시대의 선지식 53명과 마가 스님의 지도로 명상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사찰 순례로, 4년 5개월 간 매월 첫째 주 토요일 3보사찰․5대보궁은 물론 숲, 바닷가, 자연휴양림 등 전국 각처에서 진행된다.
4일 수원 일대에서 진행된 첫 명상여행에는 200여 명이 참가해 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경기 수원 청련암에서 동봉 스님(곤지암 우리절)의 법문을 들은 후 봉녕사를 참배하고, 봉녕사의 역사와 세주 묘엄 스님의 일대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성곽에서 마가 스님의 지도로 걷기명상 체험하고,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과 ‘자비 허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봉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법문을 통해 “화엄경 입법계품의 선재동자가 구법을 위해 길을 떠나듯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이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딛은 만큼 잘 마무리해서 내 가족과 이웃이 부처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가 스님은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걷는 게 걷기 명상의 시작으로 우리 인생도 조심조심 살면 활짝 핀 꽃처럼 여러분의 인생도 피게 될 것”이라면서 생활 속에서의 명상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자비명상은 오는 5월 2일 화성 신흥사, 부처님 교화공원과 제부도 해변에서 70년대 송학사, 망부석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김태곤 가수를 초청해 두 번째 명상여행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자비명상 홈페이지(http://jurira.net) 또는 전화(02-3666-0259)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 성곽 일대에서 진행된 첫 명상여행 진행 모습.
200여 참가자들이 수원 화성에서 눈을 가린채 걷기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