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서울 명락사는 3월 8일 4층 대법당에서 8백 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관악구 청룡동 천태종 명락사(주지 덕해 스님)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 대법회를 열고, 더욱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3월 8일 오전 4층 대법당에서 봉행된 대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서울 삼룡사 주지 도웅 스님,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40주년을 맞은 명락사는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주경야선의 종풍을 지키며 기도 정진 하는 일등 도량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명락사 창건 40주년을 맞아 일체중생을 부처님 도량으로 인도하는 전법의 큰 원력을 다시 한 번 세워 ‘자타일시성불도’라는 대승의 가르침을 성취해야 한다”며 “늘 주인의식을 갖고 기도 정진 해 온 불자님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지 덕해 스님은 기념사에서 “명락사는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인 다문화사찰이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호국만일기도 도량이다. 또 자리와 이타행으로 대승보살도의 실천을 위한 365일 개방된 관음 기도 도량이기도 하다”며 “모든 시민이 고를 여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기도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는 삼룡사 주지 도웅 스님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원영만 신도회장의 연혁보고, 강명자 불자 외 7명에 대한 표창패 및 공로패 수여, 기념사, 법문, 지역 기관장 축사, 청년회 이전수· 학생회 이다혜 불자의 발원문 봉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