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25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교구본사 주지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 앞서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교구본사의 안정을 바탕으로 종단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미래 사업을 보다 유익하게 점검할 수 있었다"면서 "종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오늘 이 회의가 전년도 종단 결산을 공유해 주지 스님의 의견을 경청.수렴하고, 종단의 현안에 대한 스님들의 고견과 협력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며 한 걸음씩 발전해나가지만 모두에게 무거운 짐"이라며 "각 교구가 역할을 다해 종단과 마주한 현안들을 지혜와 원력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및 결산보고 △문화재 민간자본 보조사업, 문화재청의 사업수행 방식 제안의 건 등을 안건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재무부 추진사업 △사찰문화행사(산사음악회) 시행 관련 협조 요청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소나무 재선충 방제 관련 건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 경과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 개최 등의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