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9(2015년도) 중앙종회 대한불교진흥원 제자리 찾기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념 스님, 이하 특위)는 3월 11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2차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면담요청 진행 경과보고와 향후 일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회의를 진행했다.

특위는 지난 2월 6일자로 진흥원 측에 공문을 발송하고, 16, 24일 두 차례에 걸쳐 전화 연락을 해 공식적 만남을 요청했으나, 진흥원 측은 비공식 면담을 요청해 2월 24일 오전 10시 진흥원 인근에서 실무진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고 보고했다.

특위는 위원 스님들과 진흥원 이사가 각각 3~5인이 만나는 면담을 요청하자 진흥원 측이 종단의 공식적 기구나 기관의 면담에는 응하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불교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에는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흥원의 역사와 지난 경과, 사업에 종단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특위 측은 밝혔다.

이에 특위 위원들은 "공식 유무를 떠나 첫 만남이 이뤄졌기에 앞으로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나누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오해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을 오해하는지 비판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논의를 진행하자"는 뜻을 같이 했다. 이어 앞으로 의사결정권자인 이사들과 만나 실질적 활성화 방안을 찾을 것을 계획했다.

또 현재 '제자리 찾기'가 들어간 명칭이 잘못됐음을 전제하기에 진흥원 측에서 부담을 갖지 않을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데 동의하고, 오는 3월 17일 전체회의에서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념․장명․진화․제정 스님, 박종현 전문 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