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6월 8일 화성 용주사에서, 한일불교여성교류대회는 10월 중 일본에서 열린다.

(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3월 10일 오후 1시30분 AW컨벤션센터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사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 등을 통과시켰다.

참석인원 48명 가운데 참석자 31명(위임 4명)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화성 용주사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를 통한 포교 방안’이란 주제로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환영만찬을 비롯해 세계평화기원법회와 학술강연회, 공동선언문 발표, 성지순례가 이어진다.

또 오는 10월 중 3박4일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제11차 한일불교여성교류대회를 열고, 일본전통문화체험과 성지순례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불교계는 일본 고덕원 경내에 있는 관월당을 한국으로 이전하는 문화재 환수사업과 양국의 종단 소속 학생부 또는 종립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제1차 청소년 교류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5월 17일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부산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3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10차 무차만발공양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 등을 실시할 올해 일반회계 예산은 4억3천5백여 만 원으로, 특별회계 예산은 4천5백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새로운 사업 증가 등을 이유로 회장단과 임원의 회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및 각 종단 대표가 변경됨에 따라 신임부회장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 신임 상임이사는 혜각 스님(총화종 총무원장), 도성 스님(법화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묘각 스님(미륵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대각 스님(태고종 총무부장)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