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3월 9일 오전 대광명전에서 하도명화 전 불심홍법원 이사장<사진>의 49재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서 하도명화 전 이사장의 유가족을 비롯,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 동화사 유나 지환 스님 등 1천3여 명은 법문․헌다․음성공양․지전무․아미타경 독송 등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1,2층 법당을 지키며 부산불교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하도명화 전 이사장은 1988년 40억원 상당의 사비로 ‘불심홍법원’을 설립하고 매년 홍법바라밀제를 개최해 포교유공자와 청소년 등을 후원했다. 부산불교신도회관 건립을 위해 3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하고 2002년 심산 스님과 함께 부산 홍법사를 창건하는 등 부산불교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는 지난 1월 20일, 향년 93세로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