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는 2월 25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99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공석이 된 종회의원 직능대표 보궐선거 입후보자인 전 익산 심곡사 주지 화평 스님(행정), 동국대 박사과정 원일 스님(행정),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 성화 스님(복지)에 대한 자격심사를 실시하고 원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3월 9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종회의원을 선출한 뒤, 3월 12일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당선인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로 2월 10일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에서 추천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 건과 관련, 열린비구니 측의 진정이 논의됐다. 선관위는 전국비구니회칙에 운영위원 선출 방법 등에 관한 조항이 2008년 개정안부터 없고, 열린비구니 측이 법규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만큼 진정 결과가 나온 후에 종회의원 선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선출은 오는 8월 보궐선거 때까지 연기됐다. 

또 종범 스님이 해인총림 방장후보 학산대원 대종사 추천위원회와 선원장 선각 스님을 사전 선거운동 등으로 고발한 건을 호법부로 이관하고, 해당 교구선관위에 산중 화합에 나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