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이 만났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에 자리한 탑골미술관(관장 희유 스님)은 3월 13일까지 ‘전통공예와 디자인의 만남’ 특별융합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어르신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짚풀로 전통공예의 의미와 기술을 전달해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전시란 점에 주목할 만하다. 전시와 함께 오픈스튜디오, 워크샵, 강의,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탑골미술관은 앞서 2월 23일에는 패션&텍스타일 디자인디렉터 이영선 작가가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젊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옷을 입은 짚풀’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또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종원 박사의 ‘우리민족의 삶과 짚풀’이란 주제 강의를, 28일 오전 10시 가구디자이너 김민기 작가와 함께하는 ‘짚풀을 활용한 가구디자인’ 워크샵을 진행한다. 짚풀로 디자인 실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오픈스튜디오가 개방된다.

탑골미술관장 희유 스님은 “어르신들이 전통공예와 그 시대 생활상을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고, 젊은 세대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

접수 및 문의 02-6911-9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