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족한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자원봉사단에는 9개의 봉사회가 참여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 어르신 봉사자 200여 명이 2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노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더욱 활기찬 노인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노인자원봉사단에는 프로그램활동지원봉사회, 원예봉사회, 안내봉사회, 상담봉사회, 문화애호봉사회, 외국어봉사회, 탑골사랑봉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지속한 7개 봉사회와  2014년 처음 발족한 탑골어르신모니터링봉사회 그리고 공연봉사단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5개의 공연동아리가 연합한 공연봉사회까지 총 9개의 봉사회가 참여했다.

이날 1부 발대식에서 봉사자들은 봉사회 명칭이 적힌 만장기를 들고, “우리의 연륜과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 및 후배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 하겠다”는 등 아홉 가지의 노인자원봉사단 선서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했다.

관장 희유 스님은 “올해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이 선배 시민으로서의 배려와 실천을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와 장(場)을 더 많이 마련하고자 하는데, 이미 자원봉사단 어르신들이 그러한 역할과 활동의 선봉에서 솔선수범하고 계신다.”며, “내 인생의 행복을 더하고 욕심은 빼며, 내가 가진 것은 잘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을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특강에서는 (사)한국자원봉사문화 곽형모 교육위원장이 ‘행복한 자원봉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곽 위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의미 있는 지역사회 실천 활동을 할 필요성과 자원봉사가 우리의 삶에 주는 행복감을 내용으로 하는 강의를 진행해 노인자원봉사단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자원봉사단은 2015년 제1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상담, 공연, 환경미화, 외국어, 미디어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노인자원봉사단의 활동은 2·3세대와 동년배에게 많은 본보기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열린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4일 열린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