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구랍 19일 연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오는 7월부터 말기 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치가 어려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정책을 살필 수 있는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3월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전법회관 6층 프로그램실에서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한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 활성화 방안모색’이란 주제로 2015년 제1차 미래복지포럼을 개최한다.
공인식 사무관(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은 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정부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실과 정책 방향, 올바른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공유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날 포럼을 통해 정부 정책의 변화에 대응하는 불교계의 복지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은 “익은 과일은 떨어질 두려움이 있는 것처럼, 태어난 자는 죽음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숫타니파타》”면서 “죽음을 앞둔 환자를 위해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불교계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참여 희망자는 전화(02-6334-2203) 또는 이메일 (erang@jabinanum.or.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