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입적한 불교총지종 환당 대종사의 법어록 『자비의 훈풍으로 밀엄정토를』(불교총지종 법장원)이 출간됐다.
 
이 법어록에는 각종 행사에서의 법어 43편, 강공회에서의 법문 46편, 어록 4편 등과 대종사 진영과 화보, 친필묵적, 대종사의 행장 등이 실려 있다.

1911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난 환당 대종사는 6.25 무렵 진각종에 입교해 스승으로 활동했고, 1969년 진각종 총인(후일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에게 발탁된 뒤 총지종 창종에 참여했다.

 
창종 이후 1980년 총지종 법장원장에 추대됐으며, 1986년부터 제3대·5대 종령에 추대돼 1993년 입적할 때 까지 법장원장과 중앙교육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불교총전〉, 〈정통밀교〉, 〈종조법설집〉 등이 있으며, 총지종 소의경전인 〈대승장엄보왕경〉,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 〈현밀원통성불심요집〉등을 번역했다.

법어록을 엮은 총지종 중앙교육원장 화령정사는 머리말에서 “바른 불교를 널리 알리려 했던 환당 대종사의 진면목을 이 법어집을 통해 공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