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설날을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노동자 및 이주여성들을 위한 특별 법회가 마련된다.

설날 다음날인 2월 20일 오후 2시 부산 삼광사 지관전에서 열리는 이 법회에는 100여 명의 베트남인들이 동참하게 된다.

이에 앞서 삼광사는 2월 14일  지관전에서 장애인,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

설날 맞이 가족행복기원 특별기도 회향식이 진행된 이날 밤 11시에 부산진구장애인협회 배순자 고문과 한삼청 회장이 동참하여 무원 주지스님으로부터 자비의 쌀을 전달받았다.

자비의 쌀은 모두 600kg으로 장애인 30명, 각 지역의 저소득층 25명, 독거노인 5명 등에 배분됐다.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이 사회를 더욱 밝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크나큰 공덕이 된다.”며, “신도님들은 명절을 맞아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자비의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