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2월 11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주지법사 보경 함현준)에서 육사 71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육군사관학교장 중장 양종수 장군,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오원진 장군, 전 특수전사령관 예비역 중장 최용림 장군, 3군사령부 군종참모 보명 군승과 인근부대 군승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불자 졸업생 76명은 장궤합장한 채 “국토의 어느 곳에 있더라도 전법과 수행정진을 위해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발원문을 봉독하며 신임 불자 장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졌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문에서 “어려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 것을 축하한다” 며 “일선 어느 부대에 있든 우리 군승법사들과 저는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 항상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토를 수호하는 간성으로 또한 불제자로 힘차게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5년 각 군 사관학교 졸업생도 총 1,100여 명 중 불자생도는 377명으로 35%에 해당되며, 이는 작년에 비해 5% 증가한 수치이다.

군종교구는 자대에 배치되는 초임장교 불자들을 해당부대 군승들이 방문해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한편 법회 활동 참여 권유 등 불자 간부로서의 신행생활과 군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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